1차 백신 접종 9월 말까지 80% 달성 목표
백신 접종률 상승에 문화·체육행사 기지개
시 “고향방문 자제…타 지역 방문자 검사를” 

 9월 들어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접종대상자 대비 1차 백신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길 전망이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9월 들어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접종대상자 대비 1차 백신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길 전망이다. 뉴스사천 자료사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9월 들어 사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월 말 접종 대상자 대비 1차 백신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길 전망이다. 사천지역 확진자 발생은 전국적인 인구 이동이 있는 이번 추석연휴(9월 19일~22일)가 고비될 것으로 보인다. 

9월 1일 이후 14일 오전까지 사천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는 상태다. 13일 타지역(부산) 거주자가 사천시보건소에서 검사해 사천 확진자로 분류된 것 외에는 10여 일 동안 발생이 잠잠했다. 이 확진자의 경우 사천지역내 특별한 동선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했던 지역주민들도 9월 13일 기준 모두 퇴원했다. 사천시는 9월 1일부터 13일까지 4000여 명을 무료 선제검사를 했으며, 모두 음성이 나왔다. 

10일 기준 사천지역에서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을 사람은 7만2328명이다. 이는 사천시 인구(8월 말 기준 11만299명) 대비 65.5%이며, 접종 대상자 9만4334명(전체 인구에서 0~17세 인구를 뺀 숫자) 대비 76.6%를 기록하고 있다. 

2차 접종을 마친 시민도 4만7344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2.99%, 접종대상자 대비 50.1%다. 접종을 마친 시민이 크게 늘면서 사천지역 확진자 발생은 억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18세~49세 접종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사천시에서는 9월 13일 기준 1만8500여 명이 예약했다. 다른 연령대에 비해 예약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백신접종 예약율은 66% 수준으로 8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사천시 방역당국의 목표다. 

사천시는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지역 기관단체 등을 독려해 해당 연령대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예약을 당부하고 있다.
 
사천시 관내 코로나19 발생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가을철 문화예술 행사와 체육행사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천예총은 10월 1일~3일까지 사천예술제를 열 예정이며, 공연장 내 시민을 대상으로 한 크고 작은 문화행사들이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 타지역민이거나 불특정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는 현재 불허 상태다. 사천시문화예술회관과 사천문화의 경우 공연장 좌석간 거리두기를 지키며 일부 행사가 진행된다. 10월에는 지난 상반기때 연기됐던 각종 체육행사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사천시 김성일 보건행정과장은 “9월 말까지 접종대상자 대비 1차 접종 완료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내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는 이번 추석인데, 고향 방문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그동안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시기다. 추석 기간 타지역을 방문했을 경우 보건소에 들러 선제검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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