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발표
사남 월성~정동 대곡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확정
사업비 총 1360억 원 투입…3.9km 왕복 4차선 개설

정동~사남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도.
정동~사남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읍을 통과하는 국도3호선 교통량 분산을 위한 사천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 4차로 건설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8월 24일 국토연구원 현장분과 투자 규모 협의 등을 거쳐 제5차 국도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대상 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에는 사남~정동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국도77호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 기대를 모았던 진주 정촌~사천 축동 간 국도 33호선 4차로 신설 사업은 이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사남~정동 간 국대도사업은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국도3, 33호선의 교통량이 사천시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신설하는 도심부 우회도로 개설사업이다.

이번 계획 확정에 따라, 총 1360억 원을 투입해 사남면 월성리(국도3호선)∼정동면 대곡리(국도33호선)를 연결한다. 도로 연장은 3.9㎞이며, 도로 폭은 왕복 4차로다.

사천을 통과하는 국도3호선(6차로)은 도시지역으로 2019년기준 일일 교통량은 5만0708대로 6차로 적정 교통량 3만 9400대 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경남항공국가산단이 2022년 준공되면 국도3호선의 일일 교통량은 7만대 수준으로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이번 사남~정동 간 국대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국도3호선 사천읍 구간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천시는 “상습정체구간인 국도 3호선의 교통량 분산으로 산업단지 물동량 수송시간이 단축돼 기업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조기에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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