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MRO진출 저지…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 항공MRO사업 지키기 대책위원회가 15일 사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대책위 실무위원회 첫 모임을 가졌다.

항공MRO사업 지키기 대책위는 이날 항공업체 관계자와 전문가 등을 실무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실무위원들은 이경근 대책위 사무국장(사천항공미니클러스터 회장)이 실무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실무위원회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추진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궐기대회, 항의방문 등 세부계획을 논의했다.

대책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항공MRO사업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인천국제공항공사법, 한국항공사법, 공항시설법 등에 반하는 심각한 법령 위반”이라며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 의지를 밝혔다.

이경근 실무위원회 위원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항공MRO사업 진출은 사천지역 항공MRO사업을 위축시킬 뿐 아니라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켜 국토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행위이므로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