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진보연합, KT 조태욱 '근무지 복귀 기원 촛불문화제' 열기로

KT삼천포지사에 근무하는 조태욱씨의 부당 발령(10월19일 보도)과 관련해 사천진보연합이 원 근무지 복귀를 기원하는 송년 촛불문화제를 연다.

사천진보연합은 KT삼천포지사 앞에서 29일 저녁 촛불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19일 KT삼천포지사 앞에서 열린 부당발령 철회 촉구 기자회견 장면.
사천진보연합은 오는 29일(화) 저녁6시30분 KT삼천포지사 앞 인도에서 조 씨의 원 근무지 복귀를 염원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기로 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는 사천진보연합 소속 단체인 민주노총 소속 노조, 사천시농민회, 사천여성회, 민주노동당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헌 사천진보연합 집행위원장은 “조 씨가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청구한 부당발령 및 부당징계 심사에서 6개월 감봉과 삼천포 발령이 지난 7일 부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며 “회사 측에 조 씨의 원 근무지 복귀를 촉구하기 위해 촛불문화제를 갖게 됐다”밝혔다.

반면 “1개월 감봉은 합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는데, 조 씨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씨는 지난 10월6일 인천계양지사에서 삼천포지사로 갑자기 발령이 났다. 그러나 회사 측에서 사택 제공을 하지 않는데다 노조사무실도 이용하지 못하게 해 지금까지 KT삼천포지사 앞에서 천막생활을 하고 있다. 또 회사 측에서 전기조차 쓸 수 없게 해 인근 상가의 전기를 사용하고 있는 형편이다.

KT삼천포지사 앞에서 부당발령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생활 중인 조태욱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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