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내·외빈 초청해 개장식 가져...일반 공개 2주 연기
애니멀킹덤 "준비 부족...2주간 보완 철저히 해 정식 개장"

9일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있는 내외빈들. 
9일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을 둘러보고 있는 내외빈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7월 9일 오전 초양섬에서 개장식을 가졌다. 하지만 운영업체인 애니멀킹덤은 동물 검역과 시설 보완 등을 이유로 수족관의 일반 공개를 다시 2주 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장식은 사천시와 운영업체, 지역 정치권, 상공계 등 100명 이하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개장식 참석자들은 동물 검역 등 문제로 일부 시설과 어종만 둘러볼 수 있었다. 개장식 직후 아쿠아리움 운영업체는 9일 오후부터 2주간 진행할 예정이었던 시범 개장을 취소한다고 긴급 공지했다.  

애니멀킹덤 김승민 대표는 "7월 9일 개장식을 갖고 2주간 시범운영을 계획했으나, 수족관 등록이 7월 7일자로 허가처리되면서 준비과정이 부족했다"며 "향후 수입동물 검역 등 보완을 철저히 해, 23일 정식 개장하겠다. 2주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초양섬 바다케이블카 하부역사 옆에 총사업비 181억 원을 들여 부지면적 7790㎡, 지상 1층, 지하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아쿠아리움은 슈빌과 매너티 등 희귀동물과 400여종의 다양한 희귀어종을 전시할 계획이다. 아쿠아리움은 당초 올해 5월 초 개장이었으나 건물 공사 마무리, 수입 동물 검역, 수족관 등록 절차 등을 이유로 개장일이 수차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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