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단막’ 없이 페인트 작업…차량 수백 대 피해
사천시, 비산먼지 억제시설 미설치 등 고발조치

]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한 선박부품공장 도장동 재건축 현장에서 페인트가 날려 사천 1,2산단 내 주차된 차량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한 선박부품공장 도장동 재건축 현장에서 페인트가 날려 사천 1,2산단 내 주차된 차량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남면 방지리 한 선박부품공장 도장동 재건축 현장에서 페인트가 날려 사천 1,2산단 내 주차된 차량들이 피해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지난 2019년 10월 화재가 발생해 공장 내부 4800여㎡가 불탔던 곳으로 최근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공업체에서 지난 6월 21일 건물 구조물 도장 작업 중 스프레이 형태의 페인트가 바람에 날렸다. 결국 공단 내 주차된 차량에 페인트가 흡착되는 일이 곳곳에서 발생했다. 

사천시는 ‘해당 업체가 차단막과 비닐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건물 구조물 도장 작업을 진행해 피해를 발생시켰다’며, 지난 6월 28일 고발조치했다. 차량에 페인트가 묻은 차주들은 공사 시공업체에 항의하며, 피해 보상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다. 

한 차주는 “차를 뽑은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았다. 지난 21일 페인트가 차량에 묻었는데, 2주 가까이 별다른 조치가 없다. 공단내 피해 입은 차량이 부지기수”라며,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관계자는 “건물 재건축 과정에서 페인트 분사 작업을 했는데 주변에 그렇게 날렸는지 몰랐다. 사천시 조사를 받았고, 현재 피해 차량 신고는 계속 접수하고 있다”며 “현재 200여 대의 피해신고가 들어온 상태라 섣불리 처리할 수 없다. 본사와 긴밀하게 대책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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