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 37년 3개월 만에 국장 승진
“어깨 무겁다…맡은 바 직무에 최선”

임호숙 의회사무국장
임호숙 의회사무국장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에서 첫 여성 국장(4급, 서기관)이 탄생했다.

시는 2021년 7월 2일자 인사발령에서 임호숙(59·사진) 의회사무국장(직무대리)을 지방서기관(4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사천시에서 여성 서기관 탄생은 1995년 통합 사천시 출범 이후 첫 사례다.  

임호숙 국장은 지난 1984년 공직에 첫발을 디딘 이후 37년 3개월 만에 사천시 최초 여성 국장 자리에 올랐다. 임호숙 국장은 그동안 총무국 주민생활지원과 희망복지지원담당, 총무국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담당을 거쳐 행정복지국 사회복지과장·노인장애인과장 등 사회복지 분야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사회복지 전달체계 혁신기반 마련,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정착발전 등 사회복지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받은 바 있다. 

임 국장은 “사천에서는 첫 여성 국장이어서 어깨가 무겁다. 같은 길을 걷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천시에는 최초 여성 국장을 비롯해 5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이 13명으로 전체(58명)의 22%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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