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양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중 하나 

아마존에 서식하는 피라루크. (사진=사천시)
아마존에 서식하는 피라루크.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아마존에 서식하는 세계 최대 크기의 담수어인 ‘피라루크’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에 전시된다. 

사천 초양섬에 있는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지난 6월 11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국제적멸종위기종 사육시설등록과 수입허가 승인을 받았다. 현재 7월 개장을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측은 ‘피라루크’ 의 수입 검역 완료 후 이들이 안정 되면 대중 앞에 공개할 예정이다.

 ‘피라루크’는 현지어로 피라(pira, 물고기)와 아루쿠(arucu, 붉은 열매를 맺는 식물 이름)의 합성어다. 성체가 될수록 꼬리 끝부터 붉게 물드는 특징이 있다. 보통 성체 크기가 2~3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 중 하나로 꼽힌다.

피라루크는 원시적 특징과 고대 화석 자료를 간직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먹이를 먹을 때 내는 ‘소리’ 때문에 ‘아마존의 괴물’이라고도 불린다. 피라루크는 아래턱이 윗턱보다 좀 더 튀어나와 있으며 먹이를 사냥할 때는 입 주위의 물과 함께 순식간에 삼켜 버린다. 입으로 직접 수면의 공기를 삼켜 공기호흡을 하기도 한다. 피라루크의 비늘을 가죽으로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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