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13·14일 제10회 행사 사천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역대 수상자 총출동 10년을 돌아보는 왕중왕 경연무대 펼쳐
삼천포아가씨 노래 탄생까지 이야기를 창작악극으로 꾸며
송운선 작곡가 추모 의미 담아…원곡 부른 은방울자매 함께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대회장 이미연)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주요 행사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9회 행사 모습.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대회장 이미연)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주요 행사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사진은 지난 2019년 9회 행사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삼천포아가씨페스티벌조직위원회(대회장 이미연)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주요 행사 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매년 8월 삼천포대교공원 수상무대 일원에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8월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대면 행사 위주의 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지난 10년을 총결산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삼천포아가씨를 작곡한 송운선 작곡가의 생전 모습(사진 가운데). 
삼천포아가씨를 작곡한 송운선 작곡가의 생전 모습(사진 가운데). 
은방울자매가 삼천포아가씨 노래를 부르는 모습.
은방울자매가 삼천포아가씨 노래를 부르는 모습.

13일 첫날에는 삼천포아가씨 (반야월작사, 송운선작곡, 은방울자매노래, 1964년 발표) 노래의 탄생 스토리를 악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전문 연기자와 시민이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으로, 삼천포아가씨 가요제 출신 ‘장구의 신’ 박서진 씨도 뮤지컬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14일에는 삼천포아가씨가요제 10년을 결산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제1회부터 9회까지 역대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입상자들이 애창곡과 신곡으로 왕중왕전으로 펼친다. 

올해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신인가수 경연무대가 아닌 제1회부터 9회까지 역대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입상자들이 애창곡과 신곡으로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9회 행사 모습. 
올해 삼천포아가씨가요제는 신인가수 경연무대가 아닌 제1회부터 9회까지 역대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입상자들이 애창곡과 신곡으로 왕중왕전으로 펼쳐진다. 사진은 지난 9회 행사 모습. 

이미 스타덤에 오른 ‘장구의 신’ 박서진(2회), 최근 KBS방송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 5연승에 빛나는 성빈(3회), KBS 아침마당 3연승의 김성범(4회), 미스터트롯으로 이름을 알린 남승민(8회), <KBS 트롯전국체전>과 <MBC 트로트의 민족> 오디션프로에 도전 중인 김미진(7회) 등이 이날 삼천포아가씨가요제 무대를 찾아, 빼어난 가창력을 선보인다. 문수화(1회)와 박수정(6회) 등은 이미 음반을 발표하고 프로가수로 전국을 무대로 왕성히 활동 중에 있다.

조직위는 삼천포아가씨가요제 실황을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삼천포아가씨 노래 원곡을 부른 은방울 자매도 참석해, 가요제 10년 결산의 의미를 더한다. 노래를 작곡한 송운선 작곡가는 올해 가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1일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번 가요제에서는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송운선 작곡가를 추모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조직위는 가요제 지난 10년을 결산하는 히스토리 북을 만들어 출간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공연장 예방수칙을 준수해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 악화 시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공연장 예방수칙을 준수해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 악화 시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한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지침과 공연장 예방수칙을 준수해 대면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 악화 시 비대면 공연으로 전환한다. 

이미연 대회장은 “우리 가요제 출신들이 전국무대로 활동하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10년을 결산하는 자리로 올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역대 수상자들과 함께 삼천포아가씨 노래를 작곡한 송운선 작곡가를 기리는 자리도 만들 예정이다. 지나온 10년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이번 행사에서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정한 그 사람’의 영화 주제가로 불리기도 한 삼천포 아가씨는 남쪽의 작은 항구도시 삼천포를 전국으로 알리게 된 노래다.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지로 오고 가는 연안여객선을 통해 하염없이 임을 기다리는 아가씨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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