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번덕, 학교폭력예방극 '굿모닝 샌드백'
6월 16일·17일 사천시문화예술회관서 공연

사천의 대표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6월 16일과 17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폭력예방뮤지컬 을 공연한다. 
사천의 대표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6월 16일과 17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폭력예방뮤지컬 을 공연한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의 대표극단 장자번덕(대표 이훈호)이 6월 16일과 17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사천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학교폭력예방뮤지컬 <굿모닝 샌드백>을 공연한다. 

‘굿모닝 샌드백’은 학교폭력을 행사하는 가해 학생과 ‘나만 아니면 돼’라는 생각으로 방관하는 학생, 이러한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하는 피해 학생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공연은 현실적인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하고 춤, 노래, 음악, 영상 등 다양한 볼거리를 결합한 뮤지컬 형태의 학교폭력예방극이다. 

<굿모닝 샌드백>은 경남교육청의 찾아가는 학교폭력예방뮤지컬사업에도 선정되어 올해 경상남도 내 10개 지역의 학교에 순회공연도 계획돼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전체관람가다. 또한 코로나19로 거리두기 좌석배치를 하며, 예매는 극단 장자번덕(055-833-0619)에서 가능하다.
이훈호 연출가(장자번덕 대표)는 “이번 공연으로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점과 심각성을 체험하는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극단 장자번덕과 (재)사천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하며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재)사천시 복지·청소년 재단이 협력해 진행된다. 극단 장자번덕은 1998년 창단하여 올해로 창단 24주년이 되는 극단으로 전문예술단체로 지정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 중 한 장면.
공연 중 한 장면.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은호는 친구들의 눈을 피해 매일 아침 학교 옥상으로 올라간다. 은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같은 반 친구인 혁수와 재덕, 혜영이다. 세 사람은 아침마다 은호를 옥상으로 불러내어 일명 “굿모닝 샌드백”이란 자신들만의 의식을 치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그들은매일 은호를 샌드백처럼 세워놓고 때리며, 죄책감 없이 매일 아침 은호를 괴롭힌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옥상으로 올라간 은호는 혁수 패거리에게 폭행을 당하고 옥상 난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떨어지려고 결심하는데 그 순간 자신을 김예진이라고 소개하는 여학생이 나타난다. 자신은 투명인간이라며 은호의 편이 되어줄 테니 난간에서 내려와 자신의 손을 잡으라고 한다. 은호는 처음엔 예진의 존재가 무서워 피하지만 결국 혁수의 괴롭힘에서 탈출하고자 예진의 손을 잡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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