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고성그린파워,
삼천포발전본부 등
여중·여고 농구부 살리기
학교체육 장학사업 일환

지역기업들이 삼천포 여중·여고 농구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역기업들이 삼천포 여중·여고 농구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지역기업들이 사천시의 여자 농구 명문 삼천포여중·여고 농구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급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대표 안현호), 고성그린파워(주)(대표 김학빈)와 한국남동발전(주)삼천포발전본부(본부장 임다두) 임원들이 5월 10일 사천시청을 방문해 학교체육과 사천시 여자농구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사천시에 기탁했다. 이날 고성그린파워(주)가 삼천포여고에 3000만 원, 한국남동발전(주) 삼천포본부가 삼천포여중에 2000만 원을 전달했다. KAI는 올해 삼천포여고에 1500만 원, 삼천포여중에 1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지역기업들이 삼천포 여중·여고 농구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역기업들이 삼천포 여중·여고 농구부에 장학금을 지원했다.

이번 장학금은 삼천포여자 중·고등학교 농구선수들에게 지급된다. 사천시와 사천교육지원청,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고성그린파워㈜는 지난해 10월 26일 사천시청에서 ‘민·관·학 협력 교육·학교체육 장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장학금 지원에 들어갔다. 

사천시는 삼천포초·삼천포여중·삼천포여고로 이어지는 여자농구부와 사천시청 여자농구단 등의 활약으로 ‘농구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7년 ‘학교체육진흥법’에 따라 초·중학교 운동부 합숙훈련을 막는 법안이 마련되면서 삼천포초 농구부가 해체됐다. 삼천포여중·여고 농구부도 선수 영입과 농구부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기업들이 장학사업에 나섰다. 

사천시는 장학금을 전달한 기업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히고, 지속적인 후원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