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재생사업…디자인 거리·공연 공간 등 조성
주민 역량 강화 교육…“도시재생 마중물될까”

선구동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사진은 기원제 모습.(사진=사천시)
선구동 갈대새미 공유마당 회복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사진은 기원제 모습.(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가 ‘삼천포의 역사 숨터, 갈대새미 공유마당’ 복원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
선구동 삼천포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갈대새미는 물이 귀하던 시절, 삼천포 동동 통새미와 함께 서민들의 식수원으로 사용됐던 곳이다. 지난해 선구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삼천포중앙시장 상인회에서 제안해 소규모 재생사업이 시작됐다. 국토교통부 주관 ‘소규모 재생사업’은 지역 주민의 공동체 활동 참여 경험을 축적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기초를 준비하는 일종의 예비(마중물) 사업이다.  

시는 사업 선정으로 총 4억 원의 예산으로 갈대새미 디자인 거리를 조성하고, 쉼터와 포토존 등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만들었다. 시는 도시재생 공모사업 준비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와 주민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사천시와 삼천포중앙시장상인회(회장 최동호)는 지난 4월 27일 선구동 갈대새미 일원에서 갈대새미 공유마당 복원사업기념 기원제를 가졌다.

최동호 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지역향수가 깃든 100년 역사의 선구동 갈대새미가 지역주민들의 문화공유의 장소로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도시재생 사업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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