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사천시가 무지갯빛 해안도로 자전거 교육장 옆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사진=사천시)
사천시가 무지갯빛 해안도로 자전거 교육장 옆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시가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

시는 무지갯빛 해안도로를 방문하는 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미세먼지 등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총사업비 1000만 원을 들여 지난 4월 28일 용현면 자전거교육장 옆(금문리 367-13)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미세먼지 농도를 색상과 이미지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장치다.

신호등은 좋음(파랑)·보통(초록)·나쁨(노랑)·매우 나쁨(빨강) 등 4단계 오염도에 따라 4가지 색깔의 얼굴표정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그리고, 미세먼지 농도뿐만 아니라 대기정보, 기상정보 등도 제공한다.

사천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최근 관광객이 많아진 무지갯빛 해안도로에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해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도 손쉽게 대기질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사천시 미세먼지 신호등은 사천읍 우리은행 앞, 동금동 목전빌딩 앞, 정동면 항공우주테마공원, 용강동 용두공원에 설치돼 있다. 

한편, 사천시는 용현 송지마을에서 남양 대포마을까지 이어지는 약 3km 구간 방호벽을 무지개색으로 칠해 젊은 층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었다. 코로나19로 대규모 관광지에는 단체 관광객이 줄었으나, 무지갯빛 해안도로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로 입소문이 나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