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 62명으로 늘어

방역당국, 영국 변이바이러스 관련 접촉자 관리 강화
도 "사천·진주 거리두기 2.5단계 상향 검토해 나갈 것"

28일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사천 222번~225번)이 추가됐다. 이에 4월 한 달 사천지역 확진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삼천포보건센터 선별진료소 모습.
28일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사천 222번~225번)이 추가됐다. 이에 4월 한 달 사천지역 확진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사진은 삼천포보건센터 선별진료소 모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28일 경남 사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4명(사천 222번~225번)이 추가됐다. 이에 4월 한 달 사천지역 확진자는 110명으로 늘었다. 이는 2020년과 2021년 전체 누적 확진자의 49%를 차지한다. 경남도는 최근 진주와 사천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며, 거리두기 2.5단계 상향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천 223번(경남 3797번)과 고성 확진자 1명(경남 3800번)은 사천 음식점 관련 접촉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천 음식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도내 62명으로 늘었다.

사천 음식점 관련 집단감염은 격리 면제로 들어온 외국인 2명이 해당 술집을 방문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이들 외국인 두 사람에게서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에 관련 접촉자 39명도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와 관련해 , 경남도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천지역은 더 관심을 가지고 감염자 차단·접촉자 관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천 222번(경남 3796번)은 27일 확진된 사천 221번(경남 3752번)의 가족이다.

사천224(경남3798)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으며, 지난 22일 확진된 사천 172번(경남 3552번)의 가족이다.

사천 225번(경남 3799번)은 격리 중 증상이 발현됐으며, 지난 24일 확진된 사천 203번(경남 3671번)의 접촉자다. 이에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 관련 확진자는 누적 10명으로 늘었다. 해당 부대는 1600여 명이 검사 했으며, 현재 600여 명이 격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대내 확진자는 사천 사천 197번, 202번, 203번, 206번, 208번, 209번, 210번, 213번, 225번이며, 나머지 1명은 서울서 확진돼 타지역 번호로 기록돼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28일 오후 1시30분 언론 브리핑에서, "사천과 진주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발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을 넘나들고 있다"며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사천과 진주 거리두기 2.5단계 상향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도내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계속해서 40명 대를 기록 중"이라며 "이번 4월 한 달간 발생자 수가 한 달이 지나지 않았음에도, 월별 확진자 수중 4월이 879명으로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경로도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유흥시설과 주점형태의 음식점, 학원, 실내체육시설, 사업장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소규모 감염이 많아지고 있으며, 확진자의 접촉자 등 가족과 지인 간의 전파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5월 2일까지 1주일간 도내 모든 중점관리시설인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식당·카페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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