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악화·동물 수입 검역 강화 등 
당초 5월 1일에서 5월 말로 개장 시기 연기 

 당초 5월 1일 개장 목표였던 사천시 초양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개장시기가 5월 말로 늦춰졌다. 
당초 5월 1일 개장 목표였던 사천시 초양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개장시기가 5월 말로 늦춰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당초 5월 1일 개장 목표였던 사천시 초양섬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의 개장시기가 5월 말로 늦춰졌다. 

사천시에 따르면, 아쿠아리움 건립 공사 자체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사천과 진주 등 경남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세가 계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높아짐에 따라 개장 시기를 조절하게 됐다. 또한 정부가 인수공통감염병 유입방지를 위해 야생동물 수입검역을 강화해, 계획보다 주요 전시동물 수입·통관 절차에 시일을 더 소요하게 됐다. 

현재 1000여 종의 전시물 중 700여 종은 아쿠아리움 운영사인 애니멀킹덤 컨소시엄에서 보유하고 있으나, 300여 종은 아직 수입 절차를 밟고 있다. 

사천바다케이블카 하부 역사 옆에 있는 아쿠아리움은 7790㎡ 부지에 건축연면적 6902㎡, 3층 규모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수조 규모는 4000톤이다.  

1층은 해저터널, 사천의 바다, 깊은 바다, 별주부전(용궁), 빙하기, 산호초의 숲, 3D상영관, 연구실험실, 터치풀 체험장 등으로 꾸며졌다. 2층은 비버의 댐(유럽 비버), 추락한 비행기(하마), 동물의 집, 수달의 놀이터 등으로 조성됐다. 3층은 파충류의 세계, 한국관, 갯벌의 관, 스노클링장, 호주의 관, 조류관(슈빌), 아마존 어류 등 34개국 어류 전시관 등 코너가 준비됐다. 

사천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와 정부의 야생동물 수입검역 강화 조치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는 개장시기가 일부 늦춰졌다”며 “5월 말 쯤이면 다양한 생물을 아쿠아리움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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