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공단내 확진자 증가에 사천시 방역당국 ‘긴장’

경남 사천에서 지역사회 n차 감염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후 7시 기준 이날 하루동안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삼천포보건센터 선별진료소 모습.
경남 사천에서 15일 오후 5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명(사천 127번~133번)이 발생했다.(사진=뉴스사천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15일 오후 5시부터 16일 오후 5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7명(사천 127번~133번)이 발생했다. 최근 사천시에서는 사남면 소재 사천 1,2산단 내에 근무하는 외국인과 내국인 노동자들이 잇따라 확진되고 있다. 이에 검사를 받으려는 기업체 노동자들로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가 북적이고 있다. 16일 하루 동안에만 수 백 명이 검사를 받았다. 

사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천 127번(경남 3250번)은 외국인(인도네시아) 확진자인 사천 124번(경남 3206번)의 직장동료로, 접촉자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이탈리아) 확진자인 사천 128번(경남 3252번)은 외국인(이탈리아) 확진자인 사천 126번(경남 3216번)의 접촉자다. 

사천 129번(경남 3253번)은 진주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인 진주 900번(경남 3217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4일 확진된 사천123번(경남 3193번)도 진주 지인모임 관련으로 파악됐다. 이에 16일 오후 5시 기준 사천 2명을 포함해 진주 지인모임 관련 도내 확진자는 누적 40명으로 늘었다. 

사천 130번(경남 3259번)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프랑스) 확진자인 사천 131번(경남 3267번)은 해외입국(4월 10일) 후 일주일 경과 시점에서 진행한 추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천 132번(경남 3266번)은 15일 증상이 있어 검사한 결과 1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이탈리아) 확진자인 사천 133번(경남 3287번)은 외국인(이탈리아) 확진자인 사천 126번(경남 3216번) 접촉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사흘(14일~16일) 사이 사천 관내 기업체 근무 중인 외국인 확진자는 인도네시아 1명(사천 124번), 미국 1명(사천 125번), 프랑스 1명(사천 131번), 이탈리아 3명(사천 126, 128, 133번) 등 누적 6명으로 늘어났다. 사천시는 외국인이 자주 찾는 술집 등에서 코로나19가 전파 되었을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해당 술집 방문객 확인과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사천 124, 125, 126번 등 일부 외국인 확진자는 지난 10일 사천시 읍지역 한 술집에서 같은 시간대 머무른 것으로 알려졌다. 내국인 확진자인 사천 131번도 10일 같은 술집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천시는 긴급 재난문자를 보내 10일~14일 사이 사천읍 소재 특정 술집을 방문한 사람들의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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