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까지 ‘흐름 그리고 멈춤’ 전

전시 포스터
전시 포스터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뮤지엄남해(남해군 창선면 연곡로 13)가 오는 4월 25일까지 한국화가 강혜인 작가의 ‘흐름 그리고 멈춤’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2021 지역문화예술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사천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혜인 작가는 물고기와 자연을 소재로 작가의 감정과 환경적인 요소를 반영한 그림을 그려 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무채색의 물고기로 배경처럼 존재하며 작가의 깊은 내면을 표현했다. 흰 종이에 검은 먹으로 그려진 물고기는 자신의 존재를 각인하며 ‘유와 무’의 상태를 나타낸다. 정지 버튼을 연상시키는 작품 속 사각형 틀은 사회적으로 요구된 ‘멈춤’이지만, 그 시간은 끊임없이 흘러가는 우리의 삶을 그리고 있다.

강혜인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모든 것이 강제적으로 정지된 상황에서 나의 시간은 꾸준히 흘러간다. 흐름과 멈춤이 공존하는 지금, 나는 어둠에 묶여있기보다, 흐르는 시간을 따라 나만의 바다를 추구해본다”고 밝혔다.

뮤지엄남해는 “강혜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코로나로 좌절되고 멈춰버린 자신의 시간을 새로운 염원을 담아 흘러보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전시 관련 내용은 뮤지엄남해 홈페이지(https://www.뮤지엄남해앤동창선아트스테이.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55-867-2021)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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