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면체육회, 제26회 안점산봉화제 봉행 

제26회 용현면 안점산 봉화제가 지난 10일 용현면체육회(회장 강종석) 주관으로 안점산 봉수대 일원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제26회 용현면 안점산 봉화제가 지난 10일 용현면체육회(회장 강종석) 주관으로 안점산 봉수대 일원에서 열렸다.(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제26회 용현면 안점산 봉화제가 지난 10일 용현면체육회(회장 강종석) 주관으로 안점산 봉수대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용현면 조직단체장, 체육회 임원 등 60여 명이 함께 했다.

용현면 체육회는 통일 염원과 지역발전, 면민 안녕을 기원하는 제향을 올린 후 봉화를 시연했다. 이어 참석자들이 다함께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외쳤다. 

강종석 체육회장은 “하루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모든 사람들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를 올렸다”고 말했다.

안점산봉화제는 1995년 8월 15일 통일기원 전국 봉화제 추진본부가 주최했던 ‘통일염원 봉화올리기’ 행사 일환으로 처음 시작됐다. 사천에서는 용현조기회가 처음 개최해 13회를 주관했고 이후 2008~2009년까지는 하늘먼당동우회가, 2010년에는 용현면단체협의회가 맡은 바 있다. 2011년부터 현재 주관단체인 용현면체육회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안점산 봉수대는 여러 해 방치된 상태였다가 사천문화원이 길이 100미터, 높이 1미터, 폭 0.8미터로 둘레를 쌓고 성곽과 봉수대 5기를 복원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이후 1997년 12월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75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한차례 행사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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