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가정 2곳에서 일가족 확진…장애인 복지시설 2곳 조사
6·7일 160여 명 검사…장애인 자가격리자 30여 명으로 늘어

사천시 동지역 거주 장애인 가정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 자가격리 등 생활 관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사천시 동지역 거주 장애인 가정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 자가격리 등 생활 관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동지역 거주 장애인 가정 2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장애인 복지시설 이용자 자가격리 등 생활 관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사천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하루 동안 사천시 동지역 거주 장애인 가정 2곳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6일 오전 사천 116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가족인 사천 118번, 119번도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6일 같은 동지역 거주자인 사천 1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천 117번의 어머니인 사천 120번도 이날 저녁 양성 반응이 나왔다.

사천 117번과 120번 가족은 사천 116번, 118번, 119번 가족의 집을 최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집 모두 가족 중 장애인이 있으며, 평소 왕래하던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오전부터 오후 5시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이용했던 장애인 복지시설 2곳의 시설 이용자, 일자리 참여자, 관리자, 종사자들을 모두 검사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60여 명을 6일과 7일 이틀에 걸쳐 검사한 결과, 7일 오후까지 130여 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3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시는 장애인 가족 확진과 관련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최초 감염원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장애인 자가격리자의 경우 자가격리 어플 설치나 생활 관리가 어려워, 직원이 수시로 전화를 하면서 상태를 살피고 있다. 다행히 기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들은 대부분 음성이 나온 상태”라며 “장애인 자가격리자 중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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