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30일 직원 5명 확진 판정…가족간 전파사례도
사천 113~115번, 진주 817번, 통영 33번 양성 반응

 경남 사천의 한 항공 관련 기업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 사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뉴스사천 DB)
경남 사천의 한 항공 관련 기업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 사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진은 사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의 한 항공 관련 기업에서 지난 28일부터 30일 사이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타 지역 거주자(진주, 통영)로 직장이 있는 사천으로 출·퇴근했으며, 사천지역내 별다른 동선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의 경우 확진자의 10대 미만 자녀까지 감염이 확인돼 초등학교와 학원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천 113번은 증상이 있어 27일 사천시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한 결과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천시보건소는 회사 내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직원 177명을 검사했다. 일부 직원은 거주지 소재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사천 114번과 115번, 진주 817번, 통영 33번의 확진 사실이 확인됐다. 통영 33번의 10대 미만 자녀인 통영 34번도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 확진자 번호는 확진을 먼저 인지한 시군 보건소에서 번호를 부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같은 직장이어도 서로 다른 지자체 번호가 부여되기도 한다. 

30일 통영 34번 확진 소식에 통영시 방역당국은 해당 초등학교 전교생 등교를 중지시키고, 교내 동선 노출자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통영 34번이 다니는 학원 수강생과 강사 등도 검사를 받았다. 진주시 역시 4명(사천 113~115번, 진주 817번)의 동선 노출자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확진자가 발생한 회사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전수검사를 진행했다"며 "현재까지 나온 확진자는 모두 타지역 거주자로 지역내 감염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가격리자 추가 확진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현재 해당 회사 직원 중 밀접접촉자는 15명으로 모두 자가격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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