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까지 설계공모…하반기 실시설계 들어가
올해 안 착공 목표로 각종 인허가 절차 밟아

한려해상 사천지구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개념도.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6월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해 설계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사천시)
한려해상 사천지구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개념도. 국립공원공단은 오는 6월까지 설계공모를 진행해 설계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사천시)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와 국립공원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가 협업사업으로 추진 중인 국내 최초 ‘해양생태 체험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사천지구 해양안전교육센터는 올해부터 2023년까지 총 210억 원의 사업비로 동서동 실안관광단지 내 1만2000㎡의 부지에 건축면적 2500㎡, 연면적 4800㎡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와 주변지역에는 해양탐방 프로그램과 청소년 여름바다 학교 등을 진행할 수 있는 해양생태교육센터, 잠수 및 스킨스쿠버 교육이 가능한 수영장(잠수풀장, 다이빙풀장)을 갖춘 해양레포츠교육센터, 수중탐방로와 낙조 전망대, 해변쉼터 등으로 구성된 야외생태학습장 등이 들어선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확보된 60억 원의 사업비로 기본과 실시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이에 앞서 최근 해양안전교육센터 설계공모에 들어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오는  6월 17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아 6월 21일에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설계공모에 당선된 업체가 실시설계를 맡게 된다. 이번 설계공모는 주변 경관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체험 공간 구성이 주안점이다. 올해 연말께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은 2023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천시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토지 보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2019년 4월 상설협의체를 결성하는 등 한려해상 해양안전교육센터 건립 사업비 210억 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했다. 

이어 양 기관은 삼천포 실안에서 출발해 저도-마도-신도-늑도-초양도를 거쳐 대방 대교공원으로 연결하는 ‘무지갯빛 탐방로’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또한 해양탐사선과 30여 명의 석·박사를 보유한 국립공원연구원 해양연구센터 유치도 함께 모색하고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실안관광지 내에 80억 원을 들여 신청사를 짓고 있다. 

또한 양 기간은 초양도 전체를 국립공원에서 해제하고 광포만 일원을 대체 지정하는 제3차 국립공원계획 변경안을 환경부에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광포만을 새로운 생태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사천시와 한려해상국립공원사무소는 앞으로도 기관간 협업으로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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