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IAI,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개발 협약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와 이스라엘 IAI사는 지난 3일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I는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에 IAI에서 개발한 무인기를 탑재해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양 사는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올해 내 유·무인 복합운영을 시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AI의 체계종합기술과 IAI의 무인체계시스템 역량을 결합해 LAH 헬기 임무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다. 

유무인 복합운영체계는 적은 인원과 비용으로도 전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 육군도 유무인 복합체계 추진을 준비 중으로 신속시범획득사업 등 조기 전력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AI는 유인헬기 내부공간에 캐니스터(발사관) 발사형 드론을 탑재해 군집·자율비행하며, 드론에 내장된 광학 추적기로 정보수집 및 목표지정·타격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시킬 계획이다. 

IAI 보아즈 레비 사장은 “KAI와의 전략적 협력은 한국의 항공 및 방위산업에 참여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유무인 복합운영체계 기술을 축적해 제품다각화와 신규 소요 창출을 통해 수출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