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업력 통조림 제조기계 생산업체…국내·외 납품 
식품기계산업 발전 기여 공로…신기술 개발에 ‘총력’
정경조 대표 “기술 개발 노력…재능기부도 열심히”

통조림제조기계 생산업체 ㈜SSM(대표 정경조)가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인증패를 받았다. 현판식은 지난 5일 축동면 소재 ㈜SSM에서 열렸다. (사진=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통조림제조기계 생산업체 ㈜SSM(대표 정경조)가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인증패를 받았다. 현판식은 지난 5일 축동면 소재 ㈜SSM에서 열렸다. (사진=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축동면에 있는 통조림제조기계 생산업체 ㈜SSM(대표 정경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기술을 가진 우수 소공인을 대상으로 ‘백년소공인’을 선발하고 있다. 소공인은 제조업 분야 상시 근로자수 10인 미만의 소규모 업체를 말한다. 

㈜SSM은 지난 5일 이상창 경남중소벤처기업청장과 김현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진주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서는 백년소공인 지정에 따른 축하 및 격려, 기업애로사항 등 대화시간을 가졌다. 

사천시 축동면 사다길 156번지에 소재한 ㈜SSM은 34년간 업력을 이어온 통조림제조기계 생산업체로서 발주사의 구매사양에 맞춘 제품을 제작하고 있는 회사다. ‘에쓰에쓰엠’은 1986년 ‘삼선정밀기계공업사’라는 이름으로 창업한 이래 34년간 통조림식품 제조 기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업체는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오던 통조림식품 제조 기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곳이다. 현재 30여개의 국내 식품제조업체는 물론 8개 국가 대상으로 해외납품도 하고 있다. 특히, 발주사들의 구매사양에 맞춘 다양한 특수소재를 사용해 불량률을 크게 줄였다.

정경조 대표는 1969년부터 1986년 창업 전까지 통조림식품 가공회사와 통조림식품 제조 기계 생산공장에서 일하며 통조림식품 제조 기계 관련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창업 이후에는 상공회의소, 기업발전협의회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종업원에게 기술을 전수하는 등 식품기계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 

정경조 대표는 “중소기업벤처부 ‘백년소공인’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재능기부 활동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세척제 사용을 줄인 브러시(brush)타입 자동 캔 세척기 등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상창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어느 때보다 크다. 백년소공인의 온라인 판로 지원, 홍보 책자 제작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년소공인에게는 인증현판 및 확인서를 제공하고, 작업환경개선(500만원 한도), 소상공인 컨설팅, 정책자금 금리 인하(0.4%)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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