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침체에도 불구 올해 1100억원 위판고 기록

삼천포수협(조합장 홍석용)이 수산업 장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설립 이래 최고의 위판고를 달성했다.

15일 삼천포수협에 따르면 올해 1100억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이는 삼천포수협 역대 최고 수치이자 1000억원대 이상 위판고는 세 번째다.

삼천포수협은 지난 1992년 처음으로 1000억원의 위판고를 달성한 이후 수산업 퇴보로 어려움을 겪다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선 2006년 10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결산에서 조합원들에게 법적 최고한도인 10%의 출자배당이 실시된데다 수산경기가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올린 성과여서 그 의미가 크다.

1962년 설립된 삼천포수협은 수산업 활성화로 성장세를 거듭했으나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어장 축소와 어선 감축 등 침체국면을 맞아 위기를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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