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초‧중‧고 학생에 매년 5900만 원씩
11년 동안 총 6억5000만 원 전달해

1월 26일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 모습.(사진=사천교육지원청)
1월 26일 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 모습.(사진=사천교육지원청)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한창우나카코교육문화재단이 1월 26일 사천교육지원청에 장학금 5900만 원을 전달했다.

한창우나카코교육문화재단은 일본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마루한의 한창우 회장이 교육 문화 사업을 펼치고자 사천에 설립한 재단이다.

사천교육청은 사천지역 취약계층 모범 학생, 예체능 관련 우수 학생 등 42명의 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초등학생은 50만 원, 중학생은 100만 원, 고등학생은 3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한창우나카코교육문화재단은 매년 59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 동안 총 6억5000만 원의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지급했다. 이 밖에도 사천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드론 사업에 2200만 원, 독서 공모 사업에 1800만 원, 스포츠 발전 기금에 300만 원, 서포별주부마을학교에 300만 원을 지원했다.

김법곤 교육장은 “사천 교육의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해 매년 많은 거액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재단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향해 어려움 없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루한 한창우 회장은 1931년 삼천포에서 태어났다. 1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파친코 사업을 시작해 일본 전역에 3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일본 20대 기업 ㈜마루한을 일궈냈다. 그는 2010년 자신과 부인의 이름을 딴 ‘한창우나가코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해, 매년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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