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토지은행에 편입지 보상 위탁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착공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동지역 최대 현안 사업 중 하나였던 발전소 우회도로 건설 사업이 올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천시는 지난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그린파워(주) 실무진과 올해 첫 ‘고성화력 우회도로 건설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이날 실무진들은 화력발전소 우회도로에 편입되는 부지에 대해 오는 2월 공고를 한 뒤 5월부터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협의를 실시하기로 하는 등 구체적인 보상 계획과 일정을 논의했다.

발전소 우회도로 노선도.
발전소 우회도로는 삼천포도서관 뒤~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까지 4.3㎞ 구간 왕복2차선 도로로 건설된다. 사진은 발전소 우회도로 노선도.

발전소 우회도로는 삼천포도서관 뒤~용강정수장~구 향촌농공단지 진입로까지 길이 4.3㎞, 왕복 2차선(폭 18m)으로 계획돼 있다. 

시는 토지은행을 통한 보상실무 진행을 위해 해당 부지 분할측량과 지장물 조서작성 작업을 거의 마무리한 상태다. 

시는 토지은행에 360여 필지에 이르는 편입지 보상을 위탁하고, 보상 완료 후 해당 토지를 이관 받을 예정이다. 공사는 오는 2021년 하반기 또는 2022년 상반기에 착공해 2년 내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 우회도로 개설은 GGP가, 부지 보상과 설계는 사천시가 맡는 등 그동안 역할 분담을 해왔다. 공사비는 250억 원 정도가 예상되고 있다. 

사천시는 “지난 2015년부터 추진돼 온 이 사업을 이제야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공사를 마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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