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산업 안정자금 지원조건 완화도 당부 

사천상공회의소(회장 정기현)와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22일 항공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뉴스사천 DB)
사천상공회의소(회장 정기현)와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22일 항공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진=뉴스사천 DB)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상공회의소(회장 정기현)와 진주상공회의소(회장 금대호)가 22일 항공부품제조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천·진주상공회의소는 “사천과 진주의 항공기업인과 근로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최악의 경영위기와 고용위기에 처해 있다”며 “정부가 항공산업의 뿌리가 되는 항공부품제조업의 위기를 더 이상 방치한다면 항공제조업 발전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국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두 상공회의소는 "기간산업 안정기금은 까다로운 조건으로 지원이 절실한 항공부품제조업체를 포함한 영세 중소기업들은 전혀 혜택을 볼 수 없다"며 "지원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천상공회의소 정기현 회장은 "항공제조업은 항공운송업과 비교해 피해가 다소 늦게 나타나며, 회복 또한 늦게 나타난다는 점 외에 피해 규모는 다르지 않다"며 "항공산업에 대한 지원이 항공운송업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정부의 항공산업에 잘못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힘들게 이루어 놓은 항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정부는 조속한 지원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와대와 국회의장,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등에 전달됐다. 

한편, 사천시, 경남도의회가 최근 대정부 건의안을 발송한 바 있으며, 사천시의회도 건의안 채택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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