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1 훈련기 우수성 뽐내
1987년 이후 33년간 무사고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15비행교육대대가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공군)
공군 제3훈련비행단 제215비행교육대대가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을 달성했다. (사진=공군)

[뉴스사천=오선미 기자] 사천에 있는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제215비행교육대대(이하 215대대)이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했다.

이번 기록은 지난 8일 오후, 215대대 비행대장 홍석호 소령과 연성교관 정영진 소령이 탑승한 KT-1 훈련기가 훈련을 마치고 활주로에 안착하면서 달성됐다.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은 1987년 9월 30일부터 약 33년 동안 이어진 기록으로 T-37 훈련기를 운용했던 비행시간과 2003년 1월 6일에 도입된 국산 항공기 KT-1 훈련기를 운용한 비행시간이 더해진 것이다.

공군 3훈비는 이번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과 관련해 기종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안전한 비행 운영을 위해 노력해온 대대원들의 땀과 노력을 증명하는 결과라고 소개했다.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KT-1 훈련기의 우수성도 뽐냈다.

제215비행교육대대장 양동혁 중령은 “이번 20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밤낮없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한 조종사, 정비사 그리고 비행단원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 정예 조종사 양성에 힘쓰고, 무사고 비행기록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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