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문학단체 나란히 ‘문예지’ 발행
상태바
사천지역 문학단체 나란히 ‘문예지’ 발행
  • 고해린 기자
  • 승인 2021.01.05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천문인협회·마루문학회’ 한 해 활동 담아
사천문학, 향토색 묻어나는 ‘사천 이야기’ 특집
마루문학, 30주년 맞아…세분화된 5개 특집 다뤄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지역의 대표적인 문학단체인 사천문인협회(회장 홍옥숙)와 마루문학회(회장 안채영)가 나란히 문예지를 발간했다.

사천문학 21호 표지.
사천문학 21호 표지.

사천문인협회, ‘사천문학 21호’ 펴내

사천문인협회는 2020년 사천문인협회 회원들의 한 해 활동과 성과를 담은 사천문학 21호를 지난 30일 발간했다. 사천문학 21호에는 사천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 사천 이야기 특집, 특별기고 등이 실렸다.

이번 호에는 ‘포토포엠(Photo Poem, 사진시)’ 형식으로 삼천포 출신 김혜련 시인의 사진시 2작품이 담겼다. 또한 지상갤러리 형식으로 이현숙 회원의 문인화, 김화수 회원의 동양화, 윤향숙 회원의 서각 작품이 실렸다.  

사천문인협회 회원들은 시, 동시, 수필, 번역, 평론, 차담론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 100편을 실어 문학적 향기를 더했다. 대부분의 작품은 시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호에는 지난해 발간된 김희주 시인의 시집 『시계 밑에 커다란 찻잔을 두고 싶다』에 대한 정삼조 회원의 평론도 실렸다. 이 밖에도 한국인의 차살림에 대한 윤덕점 회원의 차담론, 사천에서 ‘감로단차’를 만들며 느낀 소회를 담은 김혜정 작가의 특별기고 등이 실렸다. 

사천문인협회는 ‘사천 이야기’ 특집으로 사천의 지역 이야기가 담긴 글을 실었다. 조평자 회원은 12차 농악 예능보유자였던 문백윤 선생에 관한 글, 정삼조 회원은 박재삼 시인을 비롯한 지역 문인에 대한 글, 이현숙 회원은 고려 현종 부자 이야기, 손미영 회원은 사천강에 대한 감상, 김화수 회원은 곤명 서봉사에 얽힌 이야기를 조명했다. 

홍옥숙 회장은 발간사에서 “‘문학은 인간의 세계에 기여하는 예술이다. 문학을 통한 인류의 평화, 자유, 행복에 기여한다’는 문학 헌장에 동감한다”며 “사람이 운이 나쁠 때는 ‘방콕’하며 공부하라고 하는데, 코로나19로 어려운 요즈음 우리에게는 글을 쓰는 운이 왔다고 보고 힘과 용기를 잃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루문학 40호 표지.
마루문학 40호 표지.

마루문학회, ‘마루문학 40호’ 발간

사천지역 문학동호회 마루문학회가 동인들의 문학적 열정을 담은 문예지 마루문학 40호를 펴냈다.

마루문학 40호는 지역 문학의 현실과 미래로의 확장 가능성을 고민하는 지역 인문의 지향점을 다뤘다. 이번 호에는 회원들의 작품, 다섯 꼭지로 구성된 특집, 희곡, 회원 신작 소개 등이 담겼다. 

지상갤러리에는 박해람 작가의 시를 서각한 작품과 장소현 화가의 작품이 실렸다. 마루문학회 회원들은 시, 디카시, 단편동화, 단편소설, 소소한 이야기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들로 책의 향기를 더했다.  

책의 머리말인 권두언에는 마루문학 30년을 맞아 회원들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글이 실렸다. 창간 동인인 이종만, 김진환, 박종현 회원과 신참인 이승리 시인이 마루문학 30주년을 맞은 소회를 실었다.  

특집은 5개로 세분화됐다. 첫 번째 특집은 ‘마루문학 초대석 대담’으로 최문자 시인, 허연 선생을 지면에 초대했다. ‘현대시 깊이 읽기’와 ‘변방의 한국 문학’을 주제로 다뤘으며 송창섭, 박구경 시인이 엮었다. 두 번째 특집은 ‘향토사 인문학 탐방’으로 사천선진리성의 의미와 역사적 가치, 와룡산 이야기 등을 다뤘다. 회원 답사로 진행한 작도정사 기행도 담겼다.  

세 번째 특집은 2019년 초 작고한 소설가 범보 김인배의 작품세계와 문학적 가치를 인터뷰 형식으로 실었다. 네 번째 특집은 시, 수필, 손바닥 소설로 구성된 외부 원고로 구성됐다. 특히 사천, 하동 등의 지역 청소년들이 참여한 청소년 시 코너도 마련됐다. 다섯 번째 특집은 박제영 작가의 시 리뷰가 실렸다. 

이 밖에도 회원들의 신작 시집과 소설 등이 소개됐다. 이번 호에는 박구경, 안채영, 이인규, 하아무 회원의 신작이 소개됐다. 

안채영 회장은 발간사에서 “1990년 시작된 마루문학이 30주년을 맞았다. 끌어주고 밀어주는 동인들과 읽어주는 독자가 있어서 가능한 걸음이었다”라며 “문학은 읽힘으로 연결되는 연이다. 2021년은 권두언에 나온 바람대로 느린 듯 힘찬 황소의 걸음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댓글을 블라인드처리 하시겠습니까?
블라인드 해제
댓글을 블라인드 해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