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봉사활동 관련 누적 10명...접촉자·가족 전염 
동지역 집단발생 관련 누적 29명...자가격리 중 확진  
곤양우체국, 집배원 등 4명 확진에 집배업무 '중단' 

최근 경남 사천에서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관련 n차 감염으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최근 경남 사천에서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관련 n차 감염으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근 경남 사천에서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관련 n차 감염으로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 

30대 여성인 사천 76번(경남 1315번)은 사천 68번(경남 1243번)의 접촉자로 12월 31일 확진됐다. 사천 76번의 초등학생 자녀인 사천 77번(경남 1316번)도 함께 확진됐다. 

40대 부부인 78번(경남 1317번)과 79번(경남 1318번)도 사천 68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한 결과, 12월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보다 앞서 사천 68번의 부모인 사천 72번(경남 1275번)과 73번(경남 1276번)은 12월 29일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사천 67번(경남 1235번), 68번(경남 1243번), 69번(경남 1244번)과 진주 170번(경남 1226번) 등은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사천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한 후, 식사를 함께 했다. 진주 170번이 27일께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해당 프로그램 참가 멘토의 가족과 접촉자 등이 잇따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8일 해당 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 60여 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음성이 나왔다. 경남교육청은 관내 중·고등학교에 대학생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전면 중단시켰다.

사천지역 한 고등학교 대학생 봉사활동(멘토-멘티 프로그램) 관련 확진자는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 접촉자의 가족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12월 27일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 확진자를 살펴보면, 진주 170번(경남 1223번), 사천 67번(경남 1235번), 68번(경남 1243번), 69번(경남 1244번), 72번(경남 1275번), 73번(경남 1276번), 76번(경남 1315번), 77번(경남 1316번), 78번(경남 1317번), 79번(경남 1318번) 등 누적 10명이다. 

이 외에 사천 80번(경남 1319번)과 사천 81번(경남 1325번)은 동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사천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격리 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사천 집단발생 관련 누적 확진자는 29명으로 늘었다.

곤양우체국은 집배원 3명과 우편차량 기사 1명 등 총 4명이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집배원 코로나 확진으로 곤양, 곤명, 서포지역 우편과 택배 등 업무는 당분간 차질이 예상된다. 곤양우체국에는 전체 9명의 집배원이 있으며, 확진자와의 접촉 등으로 나머지 직원들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곤양우체국은 31일 오후부터 창구 업무만 재개했다. 

한편, 사천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1년 새해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시는 12월 31일 오후 5시부터 2021년 1월 1일 오전 10시까지 삼천포대교에 대한 시민 및 관광객 등 이용객의 통행을 전면 차단한다. 단, 차량통행은 가능하다. 

지난해 전국의 해맞이 관광객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사천바다케이블카 타고 해맞이’ 행사도 전면 취소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는 1월 1일 해맞이 행사는 취소하지만, 오전 10시부터 정상운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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