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환생교, 26일 습지와 생물다양성 보존 한일심포지엄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사천광포만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한일 심포지엄이 오는 26일과 27일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 열린다.

생태 환경이 잘 보존된 사천광포만의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한일 심포지엄이 사천에서 열린다.

‘습지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한일심포지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는 환경과생명을지키는경남교사모임(줄여 경남환생교)이 주최하고 한국습지NGO네트워크준비위원회, 마창진환경운동연합, 일본람사르네트워크가 공동 주관하며 오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삼천포해상관광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과 녹색경남21, 뉴스사천이 후원한다.

한일 심포지엄은 남해안의 연안습지로서 사천광포만 보존의 가치성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습지보존활동의 활성화, 람사르 총회 개최 1주년을 맞아 국내 이행 상태를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 습지 운동가 및 전문가, 환경부 및 국토해양부 관계자, 일본 환경운동가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광포만과 갈대
주요 일정으로는, ▲26일: 오전 10시~오후 1시 사천대교 밑에서 겨울철새 탐조, 오후 2시~4시에는 ‘연안습지의 생물다양성 보고’를 주제로 낙동강하구 생물다양성, 거제의 민물어류 조사 결과, 사천광포만의 생물다양성, 일본 연안습지의 생물다양성 등의 발제, 오후 7시~9시에는 ‘습지보존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주제로 남해안 연안습지 보존활동 사례, 사천광포만 습지 보존활동 경과, 일본의 연안습지 보존 사례, 한국의 생물다양성 보존 정책과 방향 등을 발제로 한 토론회가 각각 진행된다.

▲27일: 오전 9시~12시‘제10회 람사르협약 당사국총회(람사르 COP10) 이행 평가와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회의(CBD COP10)의 준비’를 주제로 한국의 람사르협약 이행 평가, 람사르협약과 일본의 습지 보전, 창원선언문의 의미와 한국의 역할, 한국정부의 생물다양성협약 이행, 생물다양성협약 10차 당사국회의 준비를 위한 한국NGO의 과제, 일본NGO의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회의 준비 등을 발제로 한 토론회가 마련된다.

이어 2010년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에서 개최되는 생물다양성협약 제10차 당사국회의 준비를 위한 한일NGO 회의를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최진태 경남환생교 회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사천광포만이 생물다양성 협약과 람사르 협약에서 정한 중요한 습지임을 알리는 동시에 습지보존의 가능성과 의미를 공감하고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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