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명 추가…기존 확진자의 가족·접촉자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인…325명 검사에 13명 양성
고령 많아 동선 파악 애로…휴대폰 등 조사 기간 확대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 사천에서 11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사천 17,18번) 추가됐다. 두 사람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남 사천에서는 8일 사천 6,7번 노부부가 확진된데 이어, 10일 60~80대(사천 8번~16번) 9명, 11일(사천 17,18번)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현실화됐다. 시는 확진자 가운데 고령이 많아 동선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이에 휴대폰 GPS, 병원이용기록, 지인과 가족 등의 증언을 토대로 광범위하게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사천 17번 확진자(경남 371번)는 70대 남성으로, 사천 12번 확진자(경남 364번)의 배우자다.
50대 여성인 18번 확진자(경남 372번)는 기존 6번 확진자(경남 355번)의 접촉자다.
방역당국은 10일까지 동지역 소재 내과의원과 관련해 46명이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양성 1명, 음성 45명이 나왔다. 병원 의료진과 병원관계자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11월 오전 9시까지 사천 6,7번 노부부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202명, 동선 노출자 123명 등 총 325명을 검사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인 사천 6번을 포함해 양성 13명, 음성 312명이 나왔다. 지금도 코로나19 검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시는 경로당·사우나 등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됨에 따라 시 전체 300여 개 경로당을 방역 후 일시 폐쇄했다. 사천시 동지역 목욕당들도 자진 휴업에 들어갔다. 시는 동서금동 삼천포보건센터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역학조사와 검체 채취를 병행하고 있다. 시는 공공시설 폐쇄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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