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공모 결과 1116건 후보 중 최종 선정
사천바다케이블카 3주년 맞춰 개장 목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조감도.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조감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바다케이블카 연계사업으로 초양섬에 건설 중인 아쿠아리움의 명칭이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확정됐다. 

사천시는 아쿠아리움 명칭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시는 아쿠아리움 명칭과 관련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다는 상징성 △타 지역과의 차별성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의 비상 등 의미를 담은 명칭과 부제를 찾았다.

시는 접수된 총 1116건의 명칭과 관련해, 1·2차 자체조사와 SNS 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19건의 응모작품을 최종 후보에 올렸다. 최근 내·외부전문가 13명으로 구성한 심의위원회의를 열어 금상 1건, 은상 2건, 동상 3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후보로는 사천바다 아쿠아리움, 사천 아쿠아리움, 초양도 아쿠아리움, 한려해상 아쿠아리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이 올라왔다. 

시는 최종 6건의 명칭 중 사업시행자 애니멀킹덤의 의견을 반영해, ‘바다’라는 뜻의 ‘아라’와 ‘하늘’이라는 뜻의 ‘마루’를 합쳐 단순하고 어감이 좋은 ‘사천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으로 명칭을 결정했다.

아라마루 아쿠아리움은 7790㎡의 부지에 수조 규모 4000톤이며, 총 사업비는 181억 원이 예상되고 있다. 11월 현재 공정은 45% 수준이다. 이 사업은 아쿠아리움과 부대시설을 준공하며 동시에 소유권을 사천시에 귀속하고, 사업시행자인 애니멀킹덤에게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부여하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른 기부채납방식으로 추진한다. 아쿠아리움은 2021년 4월 사천 바다케이블카 개통 3주년에 맞춰,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이 아쿠아리움에는 슈빌, 매너티, 하마, 수달, 비버, 물개, 악어 등 400여 종의 포유류, 어류, 파충류를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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