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랑 새터, 정기‧기획공연 ‘희망가’
오는 21일 오후 2시 삼천포대교공원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지역 문화예술단체 문화사랑 새터(대표 정갑수)가 기획공연 ‘희망가’를 11월 21일 오후 2시 삼천포대교공원 야외마당에서 연다.

문화사랑 새터 '희망가' 공연 포스터.
문화사랑 새터 '희망가' 공연 포스터.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민들과 예술인들이 서로 위로와 위안을 나누는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문화사랑 새터 회원들의 발표공연과 지역에서 자주 접하기 어려운 초청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서울의 이시준 태평소 연구소가 대취타와 취선악 공연을 펼친다. 이어 진주 극단 큰들이 익살과 해학이 살아있는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에서 온 타악그룹 얼쑤는 대북공연 ‘타고(打鼓)’를 펼친다. 한국의 북 중 가장 큰 대북과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통북이 시민들에게 강렬하고 깊은 울림을 전할 계획이다. 문화사랑 새터 회원들은 지역 풍물패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인다. 진주와 사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통예술원 마루는 옛 농악놀이의 하나인 풍물판굿과 전통놀이를 승화해 독창적으로 만들어낸 잡희놀이로 무대를 꾸민다.

문화사랑 새터 정갑수 대표는 “새터는 20여 년 전 삼천포사랑청년회때부터 지역민들의 기쁨과 삶의 애환을 함께 해왔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지역민과 예술인들은 서로 위로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사랑 새터는 매년 풍물 강습회,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해오고 있으며, 지역의 각종 행사에서 풍물놀이를 하고 있다. 2007년부터 6회에 걸친 기획공연을 진행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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