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입선수 선발회서 ‘발탁’
졸업생 이지우는 ‘하나원큐’로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이다연 선수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뽑혔다. (사진=WKBL)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이다연 선수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뽑혔다. (사진=WKBL)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농구 명문으로 이름 난 삼천포여자고등학교에서 새로운 프로선수가 배출됐다. 주인공은 졸업을 앞두고 있는 3학년 이다연 선수(포워드, 174cm)다. 

이다연 선수는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3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뽑혔다. 

2020~2021 WKBL 신입선수 선발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청주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선발회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16명, 대학 졸업 예정자 8명, 일반인 참가자 3명 등 27명이 참가했다.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출신으로는 이다연, 노혜윤, 이지우 세 선수가 참가했다.

선발회는 코로나19로 아마 농구가 모두 멈춘 상황에서 선수들의 기량 파악을 위해 신장, 몸무게, 프로 어질리티 등 10개 종목을 측정하는 콤바인과 선수들이 5대 5 경기를 하는 트라이아웃으로 진행됐다. 

이다연 선수.
이다연 선수.

이다연 선수는 콤바인에서 스피드와 민첩성 항목에서 1‧2위를 차지했다. 또한 트라이아웃에서도 공수 다방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4일 진행된 지명 선발회에서 이다연 선수는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2001년생인 이다연 선수는 2016년 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2017년에는 국제농구연맹(FIBA) U16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를 위한 청소년대표팀에 선발됐다. 

조문주 삼천포여고 농구부 코치는 “다연이 같은 경우에는 컴바인 항목 중에서 절반 정도 1~2위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며 “삼천포여고 출신 학생들이 프로구단에 가서도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삼천포여자고등학교 출신으로 부산대에 재학 중인 이지우 선수(가드, 170cm)는 부천 하나원큐에 선발됐다. 이지우 선수는 2019년 대학농구리그 여대부 챔피언결정전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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