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 선정···5일 진주 엠비씨네서
영화 정식 개봉은 ‘12월’ 확정 

사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잔칫날' 스틸컷.(사진=진주같은영화제)
사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잔칫날' 스틸컷.(사진=진주같은영화제)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을 배경으로 한 영화 <잔칫날>이 오는 11월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0 제13회 진주같은영화제’의 막을 연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잔칫날>은 11월 5일 저녁 7시 진주 엠비씨네에서 상영된다. <잔칫날>은 경남 사천 출신의 김록경 감독이 고향인 사천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촬영을 진행한 영화다. 김 감독의 첫 장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2018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독립영화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품이다. 지난 7월 폐막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는 코리아판타스틱 장편부분 작품상, 배우상, 관객상, 배급지원상 등 4관왕을 수상하는 저력을 거뒀다. 

<잔칫날>은 무명 MC 경만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장례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에서 열리는 행사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진주같은영화제 상영 일정표.
진주같은영화제 상영 일정표.

진주같은영화제는 나흘간 17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는 장편 5편, 단편 12편으로, 단편영화는 4작품씩 3개 섹션으로 나눠 상영한다.

11월 5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영화 <잔칫날>이 상영된다. 11월 6일 오후 7시에는 <69세>, 7일 오후 1시에는 <김현주>, <소풍같이>, <별들은 속삭인다>, <자전거 도둑>, 오후 4시에는 <정말 먼 곳>, 오후 7시에는 <입문반>이 상영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오후 1시에 <함께 살개>, <콜 미>, <삼중주>, <프라사드>, 오후 4시에 <기대주>, <여름손님>, <포세일>, <창진이 마음>, 오후 7시에 폐막작으로 <남매의 여름밤>이 상영된다. 

영화 상영은 오프라인으로,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딸림 행사로는 ‘경남 영화를 품다’ 전시가 진행된다. 

한편, 영화 <잔칫날>은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배급사 ㈜트리플픽쳐스는 지난 29일 영화 포스터와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문의: 진주같은영화제(jiff@jjmedia.or.kr, 055-748-7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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