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서
심청가 ‘역군들께’ 불러 기량 뽐내

사남초 구민정 학생이 17일 열린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심청가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사남초 구민정 학생이 17일 열린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심청가로 무대를 꾸미고 있다.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남초등학교 2학년 구민정 학생이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대상을 수상해 눈길을 끈다. ‘제28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경연대회’는 10월 17일 전북 군산 서해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비대면 동영상 심사로 예선을 진행하고, 본선은 무관중으로 진행했다. 이날 판소리, 무용, 타악 부문에서 20여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구민정 학생은 예선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어 17일 열린 본선에서 판소리 다섯마당 가운데 하나인 심청가의 ‘역군들께’를 선보여 대상을 차지했다. 

사천 사남면 출신 구민정 학생은 MBC ‘얼쑤! 우리가락’, KBS1 ‘국악한마당’ 등에 출연했다. ‘사천 수궁가 전국 판소리·고법 경연대회’에서 수상했으며, ‘사천시민의 뻔뻔한마켓’ 공연, ‘다솔사 부처님오신날’ 공연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서 활약했다.

구민정 학생은 “한복 입는 게 좋아서 판소리를 시작했어요”라며 “사천에서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악인이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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