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앞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기자회견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8일 오전 11시 사천시 벌용동 소재 삼성전자서비스 사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석탄사업 투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8일 오전 11시 사천시 벌용동 소재 삼성전자서비스 사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석탄사업 투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천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8일 오전 11시 사천시 벌용동 소재 삼성전자서비스 사천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은 석탄사업 투자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단체들은 “최근 폭우, 폭염, 홍수, 태풍, 대형 산불 등 기후위기는 석탄발전이 원인”이라며 “해외에서는 블랙록, 노르웨이 연기금 등 1135개 금융기관이 석탄투자를 중단했고, 국내에서는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DB손해보험, 한국투자신탁 등이 석탄 투자 중단을 선언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전 세계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은 베트남 석탄발전소, 강릉, 삼척 석탄 발전에 투자하거나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석탄사업은 사람의 생명을 단축하고 기후위기를 초래하는 죽음의 사업”이라고 규탄했다.

환경단체들은 “지난 7월 삼성증권도 호주 석탄 호주 청소년들이 삼성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하자 호주 석탄사업 투자를 철회한 바 있다”며 “삼성은 당장 석탄산업 투자를 중단하기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전 세계인들이 삼성을 비난하고 외면할 것이며, 전 세계 청소년들은 삼성 제품을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9월 24일 국회는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252명의 여야 국회의원들이 한 사람의 반대도 없이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데 찬성했다”면서 “사천시민들도 삼성이 하루빨리 석탄 사업을 중단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뉴스사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