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콘테스트서 소득체험 분야 국무총리상
주민 화합·마을 축제·마을 소득창출 등 좋은 점수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사진=우천바리안마을)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사진=우천바리안마을)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7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소득·체험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국무총리상과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는 지역의 우수사례를 전파해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모색하자는 취지로 2014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전국의 마을·농촌 만들기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개최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행사장을 3곳으로 분산하고, 인원 또한 20~50명으로 입장을 제한해 행사를 진행했다. 매년 마을 주민들이 행사장에서 선보이던 공연도 동영상 평가로 대체했다. 

이번 7회 대회에는 전국 1498개 마을이 참가 신청해 도별 콘테스트를 거친 49개 팀이 농림축산식품부 현장심사를 받았고, 이를 통과한 최종 28개 팀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대상은 각 분야 1위 마을 중에서 현장평가와 콘테스트 평가 합산점수 최고득점 마을에 수여됐다. 

사천시 사남면 우천바리안마을은 소득체험분야 1위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상금 3000만 원을 받았다. 

이날 우천바리안마을은 36가구 60명의 주민이 함께 농촌체험관광을 위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마을 수익사업을 통해 마을을 발전시킨 과정을 테마로 엮어 발표했다. 

우천바리안마을 조각배 축제 모습.
우천바리안마을 조각배 축제 모습.

우천바리안마을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숲물놀이장, 체험관 운영, 농산물 판매로 6억 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 심사단은 주민 참여로 농촌체험관광 서비스 향상을 위한 주민역량강화 교육을 꾸준히 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 마을 참여 주민 대부분은 체험소양교육, 식품위생안전교육, 서비스교육을 이수했다. 

또한 마을운영위를 열어 공동체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 등을 고민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마을에서는 정기적으로 우수마을 선진지 견학을 통해 농촌체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가고 있다. 마을의 대표적인 행사인 조각배축제는 아름다운 우천숲의 자연생태와 어우러진 우천마을의 자연환경 특성을 살린 행사로 평가 받았다. 주민간의 협동심을 통해 자발적인 문화체험 콘텐츠를 발굴한 점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곽석도 위원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주민들이 뜻을 모아 콘테스트를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민간 더욱 화합하고 노력해 더 행복한 농촌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는 산청군 시천면과 양산 창기마을이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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