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사천공항서 신규 취항식 가져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개월간 전면 중단됐던 사천공항 하늘길이 25일 다시 열렸다.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는 25일 오후 4시 사천공항 대합실에서 사천~김포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개월간 전면 중단됐던 사천공항 하늘길이 25일 다시 열렸다.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는 25일 오후 4시 사천공항 대합실에서 사천~김포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수개월간 전면 중단됐던 사천공항 하늘길이 25일 다시 열렸다. 소형 항공사 ‘㈜하이에어’는 25일 오후 4시 사천공항 대합실에서 사천~김포 노선 신규 취항식을 가졌다.

이날 취항식에는 김경수 도지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하영제(사천남해하동)·진성준(서울 강서구 을) 의원, 송도근 사천시장, 조규일 진주시장, 김하용 도의회 의장과 사천.진주지역 도의원, 이삼수 사천시의회 의장 외 사천시의회 상임위원장들, 정기현 사천상공회의소 회장, 황인성 더불어민주당 사천지역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가 신규 취항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가 신규 취항 관련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취항식에서 윤형관 하이에어 대표는 "지역민들의 간절함 염원을 담아 사천~김포 노선을 신규 취항하게 됐다"며 "이번 사천공항 취항으로 사천, 진주를 비롯한 서부경남의 관광산업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희 하이에어가 지역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번 하이에어의 김포~사천 취항을 도민을 대표해 축하드린다. 이번 취항을 계기로 사천~제주 노선을 비롯해 여러 노선이 취항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공항에 처음으로 착륙한 하이에어 항공기. 
사천공항에 처음으로 착륙한 하이에어 항공기. 

이날 김 지사는 "지금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계류 중에 있다. 법안이 심사 보류되기 까지는 이 자리에 계신 하영제 의원과 진성준 의원이 많이 도와주셨다고 들었다. MRO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 통과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국회의원들에게 부탁했다.

하영제 의원은 "사천공항을 통해 사천에 내리니 감개무량하다. 오늘은 사천공항이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는 날"이라며 "사천과 진주의 항공산업도 높이 날았으면 좋겠다"고 축사를 했다.

송도근 시장은 축사에서 “한 때 최대 180인승의 항공기가 1일 6회 운항했던 서부경남 유일 사천공항이 교통여건 변화로 이용객이 감소하며 코로나19 사태로 운항이 중단되는 상황까지 이르렀으나, 오늘 첫걸음을 내딛는 하이에어의 활발한 운항으로 사천공항도 동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취항식에서 하이에어 종사들에게 꽃다발이 전달됐다.
이날 취항식에서 하이에어 종사들에게 꽃다발이 전달됐다.

축사 이후에는 하이에어 항공 종사자들에게 축하 꽃다발을 증정힜다. 참석내빈들은 사천공항 본격 운항재개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가졌다. 김경수 지사를 비롯한 취항식 참석 내외빈들은 공식 행사 뒤 ㈜하이에어의 항공기를 견학하고, 서부경남의 김포 노선 하늘길 재개를 축하했다.

한편, 사천-김포 신규 노선의 항공권은 하이에어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 가능하다. 하이에어 측은 이번 부정기편 운항 기간 사천공항의 탑승률 추이를 살펴 사천공항에 정기편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

하이에어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는 매일 1회 사천과 서울노선을 왕복 운항한다. 이어 30일에는 하루 2회 같은 노선을 왕복 운항할 예정이다. 이어 추석연휴기간인 10월 1일부터 4일까지는 하루 3회 사천과 서울을 오가는 임시 증편운항을 준비하고 있다. 자세한 운항 스케쥴은 하이에어 홈페이지(www.hi-airlines.com)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사천공항에 내리고 있는 승객들. 
사천공항에 내리고 있는 승객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빈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내빈 참석인원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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