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방역당국, 동선 추적 완료
아파트·식당·주점 등 방역 마무리
접촉자 개별 통보...검사 진행 중

사천시보건소는 경주 86번 코로나19 확진자(남·30대·22일 확진) A씨가 지난 19일과 20일 사천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동선 추적과 접촉자 파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천시보건소는 경주 86번 코로나19 확진자(남·30대·22일 확진) A씨가 지난 19일과 20일 사천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동선 추적과 접촉자 파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보건소는 경주 86번 코로나19 확진자(남·30대·22일 확진) A씨가 지난 19일과 20일 사천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동선 추적과 접촉자 파악을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보건소에 따르면, A씨의 밀접접촉자 1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경주시 용강동 거주 30대 남성으로, 경주 85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A씨는 9월 17일부터 몸살감기 기운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확진자는 19일과 20일 1박2일 동안 지인이 있는 사천시를 방문했다. 19일 지인 집에서 하루를 묵었으며, 식당과 주점 등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가족(경주 85번) 확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21일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A씨는 결국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주시보건소는 22일 사천시보건소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경주 85번 확진자(여·50대)는 지난 10일 경주 83번 확진자와 접촉했음에도 이 같은 사실을 숨기고 자유롭게 외출했으며, 지난 17일 증상이 발현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증상이 나타난 사실을 진술하지 않았고, 경주시에서 수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 결국 경주시보건소 직원이 20일 밤 85번 확진자의 자택을 방문해 검사를 했고, 21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천시보건소는 A씨가 방문한 아파트, 식당, 술집 등을 23일 방역·소독했다. A씨가 방문한 아파트는 CCTV 확인 결과, 접촉자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시 방역당국은 A씨가 방문한 식당과 술집 접촉자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시보건소 관계자는 "경주 86번 확진자가 사천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했다"며 "A씨가 들렀던 식당과 주점 종사자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전자출입명부 등을 통해 동시간대 손님의 연락처를 파악했다. 빠른 시간내 검사 받도록 개별 통지했다. 접촉자를 모두 파악한 상태라 A씨 방문지 상호명은 별도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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