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환경련, 9일 하영제 의원 사무실 앞 1인 시위
전국 22곳서 석탄발전 퇴출 촉구 환경단체 공동행동

사천환경운동연합이 9일 하영제(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탈석탄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사천환경운동연합)
사천환경운동연합이 9일 하영제(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탈석탄법 제정 촉구 1인 시위를 펼쳤다. (사진=사천환경운동연합)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전국의 환경단체가 9일 오전 국회에 석탄발전 퇴출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탈석탄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행동을 펼쳤다.

사천환경운동연합은 이날 오전 10시 하영제(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하영제 국회의원은 석탄발전 퇴출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하라”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경남도내에서는 9일 사천, 창원, 진주, 김해, 양산, 통영, 거제 등 7곳에서 1인 시위가 진행됐다. 전국에서는 국회를 비롯해 22곳에서 기자회견 또는 1인 시위가 펼쳐졌다.

환경단체들은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수립 △환경 과세 강화 및 환경급전 제도화 △석탄발전 사업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의 중단 △건설 중 석탄발전의 중단 및 지원 근거 마련 등 석탄발전 퇴출을 위한 정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이날 1인 시위를 벌인 김미애 사천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국회는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 금지와 ‘2030 석탄발전 퇴출 로드맵’ 수립을 포괄한 탈석탄법을 제정하라”며 “탈석탄법 제정에 지역구 국회의원인 하영제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26일 ‘탈석탄법 제정 캠페인’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비상사태, 석탄발전 퇴출을 촉구하는 환경운동연합 1000인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21대 국회의원 300명 전원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석탄발전 퇴출 정책 제안서’와 함께 정책 입장을 질의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메일과 팩스로 발송한 상태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유엔 지정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동시 감축을 위한 정책 수단을 강화하겠다”며 2034년까지 석탄발전소 20기를 추가로 폐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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