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임단협 조인식 겸 노사화합 공동 선언식 열어

KAI노사가 19일 사천 본사에서 2020년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을 갖고,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KAI노사가 19일 사천 본사에서 2020년 임금단체협상 조인식을 갖고, 노사화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사진=KAI)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최근 2020년 임금단체협상을 타결한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 노사가 19일 대내외 위기극복을 위한 노사 화합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KAI노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11년 만에 기본급을 동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노사는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일부 복지제도 개선에 합의했다. 2019년 이후 입사자 연월차에 대해서도 일부 내용을 개선키로 했다.

KAI노사는 이날 사천 본사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포스트 코로나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함께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KAI노사는 공동선언문을 통해 "당면한 위기극복과 국가 항공우주산업 및 회사의 미래 발전을 위해 협력업체와 지역사회, 고객, 노사 간 실천 항목을 이행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에는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대표기업인 KAI가 고통을 분담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KAI노사는 상호존중의 문화를 확립하고 경영혁신과 업무효율 향상,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KAI 안현호 사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면 우리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며 기본급 동결 등 고통을 분담해 준 KAI 구성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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