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엔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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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엔 ‘미술관 나들이’ 어때요?
  • 고해린 기자
  • 승인 2020.08.04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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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사천=고해린 기자] 8월은 여름 휴가철이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지금, 바이러스와의 장기전을 치르며 많은 이들이 갈 곳을 잃었다. 예년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피서지를 찾는 것은 여러모로 위험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인파가 모이는 곳을 피해 안전한 휴가를 즐기는 편이 좋겠다. 아직 여름 방학과 휴가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지 못했다면, 사천지역 미술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 시원한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천미술관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展 포스터.
사천미술관 ‘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展 포스터.

사천미술관,‘반 고흐, 그 위대한 여정’展

사천미술관은 7월 2일부터 8월 26일까지 반 고흐 레플리카 체험전인 ‘반고흐, 그 위대한 여정’展을 열고 있다.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년 3월 30일~1890년 7월 29일)는 네덜란드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바라기’, ‘별이 빛나는 밤에’, ‘고흐의 자화상’ 등 반 고흐의 붓 터치와 색감을 생생하게 재현한 모사 작품 60여 점을 만나 볼 수 있다. 전시는 반 고흐의 생애를 따라 초기부터 마지막 작품까지 5개의 부분으로 구성됐다. 매일 3회 전문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의태 사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반 고흐의 불꽃같은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우주미술관 김정옥 초대전 '생성과 소멸'展 포스터.
우주미술관 김정옥 초대전 '생성과 소멸'展 포스터.

우주미술관, ‘생성과 소멸’展

사천 우주미술관은 8월 1일부터 29일까지 김정옥 작가의 ‘생성과 소멸’展을 연다. 창원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정옥 작가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다양한 색채를 쌓아올리고, 이를 갈아내며 생기는 거친 스크래치로 생성과 소멸을 표현해낸다. 김 작가는 구도, 형식, 관습 등 어떤 틀에도 얽매이지 않는 추상화로 자신만의 우주를 선보인다. 전시 작품들에서는 붓놀림, 재료 등이 모여 만들어낸 두드러진 재질감과 숙련된 마띠에르 기법을 느낄 수 있다. 

허남규 우주미술관장은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양한 해석을 하게 되는 추상화 작품을 감상하며 관람객들이 많은 영감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담찬갤러리 ‘느낌 6인’展 포스터.
예담찬갤러리 ‘느낌 6인’展 포스터.

예담찬갤러리, ‘느낌 6인’展

선구동에 있는 예담찬갤러리는 8월 3일부터 23일까지 ‘느낌 6인’展을 선보인다. 느낌은 경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서양화 전공 여성작가 단체다. 김지회, 백경주, 안운주, 이정희, 장소현, 조숙희 작가가 소속되어 있다. 전시에서는 각자의 개성과 매력으로 무장한 여섯 작가의 작품 16점을 만나볼 수 있다.  

강영화 예담찬갤러리 관장은 “이번 여름 예담찬갤러리에서 경남 여성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하며 시각적인 힐링을 하고 가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느낌 6인’展은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프로그램 일환이다.

리미술관 ‘마음의 눈-전시를 만지다’展 포스터.
리미술관 ‘마음의 눈-전시를 만지다’展 포스터.

리미술관, ‘마음의 눈-전시를 만지다’展

리미술관(관장 유은리)은 8월 4일부터 9월 12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기획 전시 ‘마음의 눈-전시를 만지다’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다양한 삶의 형태를 인지하고 소수 그룹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는 ‘틀림’이 아닌 ‘다름’, ‘다양한’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은 시각예술만 다룬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시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도록 후각, 청각, 촉각을 자극하는 오감형 전시로 구성됐다. 특히 안경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에 시각장애인과 같은 동질감을 느낀 이경진 화가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이 작가는 안경을 현실과 상상세계를 잇는 도구로 활용해, 다양한 이미지와 색감으로 우리의 소망을 담아낸다. 

리미술관 신가영 학예사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작품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마음의 눈-전시를 만지다’展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시월이 공동 주관하는 다양성·포용성 증진 프로그램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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