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그선 상용화 등 국가산업 육성‧발전에 기여 공로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해양산업 부문 수상자 선정

제2회 경북도 문무대왕상 해양산업부문 수상자로 아론비행선박산업(대표 조현욱, 사진 오른쪽)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제27회 바다의 날(7월31일)을 기념해 울진 국립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제2회 경북도 문무대왕상 해양산업부문 수상자로 아론비행선박산업(대표 조현욱, 사진 오른쪽)이 선정됐다. 경북도는 제27회 바다의 날(7월31일)을 기념해 울진 국립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상북도가 7월 31일 울진 국립해양과학기술원(KIOST) 동해연구소에서 ‘제2회 문무대왕 해양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사천에 본사를 둔 아론비행선박산업㈜(대표 조현욱)은 해양산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문무대왕 해양대상’은 해양과학·산업·교육문화 분야에 공헌한 인물과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은 독자기술로 비행선박(위그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비행선박 조종사 훈련센터 구축, 국가핵심 기술 상용화를 실천해 국가산업 육성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이외에 ‘해양과학’ 부문은 김영식(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공학과) 교수, ‘해양교육문화’ 부문은 포항해양과학고가 수상했다.

아론비행선박산업은 2008년 위그선 연구개발 전문업체를 설립, 13년간 연구개발에 투자해 8인승급 위그선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선급의 안전검사를 통과해 세계최초로 선급인증을 획득했다.

아론사가 개발한 위그선 M80
아론사가 개발한 위그선 M80

아론사에서 개발한 M80 모델 위그선은 국제법과 국내법으로 선박으로 분류돼 있으며, 해상여객수송, 군사용, 해양경찰 인명구조용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울릉도 라페루즈리조트는 내년부터 포항-울릉 220Km 구간(1시간대), 부산-울릉 300Km구간(1시간20분)에 위그선을 활용한 여객운송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있다.

아론사의 비행교육단은 정부대행 위그선 조종사 실선실습기관 자격으로 조종사를 양성 중에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된 운항시간 포함 하반기까지 700시간을 실해상 실증운항목표로 시운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조현욱 아론비행선박 대표는 “고난을 극복하고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야하는 기술개발 벤처기업은 21세기의 독립투사들”이라며 “문무대왕님의 조국사랑 호국정신을 승화시켜 대한민국 해양강국 해양부국 실현에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 날 해양분야 발전을 위해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수상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문무대왕의 해양개척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의 찬란한 해양역사를 널리 알리고 해양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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