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위원장에 박정열 선출
예결특위위원장에 김현철 선임
교육위‧예결특위에 황재은 배속

사진 왼쪽부터 박정열, 김현철, 황재은 도의원.
사진 왼쪽부터 박정열, 김현철, 황재은 도의원.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경남도의회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 배정과 경남도청·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반기 도의회에서 박정열(미래통합당‧사천1) 의원이 문화복지위원장을, 김현철(미래통합당‧사천2) 의원이 도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황재은(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은 교육위원회와 교육청 소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배정됐다.

박정열 문화복지위원장은 “문화복지위는 문화와 관광, 복지와 보건, 여성, 가족, 청년 등 도민들의 일상생활 전반에 걸쳐 깊이 관계돼 있으며, 예산 규모도 5조 2332억 원으로 경남도 전체 세출예산의 48.13%를 차지하고 있다”며 “여야 이해관계를 떠나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 집행기관에 대한 철저한 견제와 감시로 도민 입장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긴급한 재정수요가 적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의회에 제출된 예산안을 철저히 검토해 재원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그는 농해양수산위 활동과 관련해, “사천시 해양관광 인프라 확충과 농어민들의 권익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로, 도의회 예결특위는 지난해 경상남도의회 위원회 조례를 개정해 예결위원 임기 1년(매년 7월부터 다음 해 6월 말까지)으로 상설화했다. 도청 및 교육청 소관의 위원장을 각각 선임하고, 안건별 심사 후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황재은 도의원은 교육위원회에 소속됐으며, 도교육청 소관 예산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황재은 도의원은 “지역 교육현안 해결에 공을 많이 들였다. 제 전공분야이기도 한 교육위원회 활동을 희망했다”며 “농촌지역 학교 통학버스 운영 등은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서부경남 폐교를 활용한 특수학교 신설 필요성에 대해 최근 5분 자유발언 했다. 지역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의회는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 배분을 마무리하고 14일 후반기 첫 임시회를 열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후반기 원 구성 파행 책임과 상임위 배정 불만 등 신상발언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갈등이 봉합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도의회 내부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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