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우주항공 인프라 구축 등 성과 설명
인천 항공MRO 저지 등 중요 현안 대응 강조 
코로나19 지역 확산 저지․예방 노력 등 치하
재판 관련 “처신 완벽치 못해 심려 끼쳐 죄송” 

송도근 사천시장 취임 6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송도근 사천시장 취임 6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송도근 사천시장이 지난 1일 사천시청 대강당에서 취임 6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공 시민 표창, 직원 정례조회, 시정 성과 보고, 시장 특강, 남일대해수욕장 캐릭터 ‘코리’ 선포식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행사는 공직자와 시민 등 1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시정성과 보고회에서는 자체 역량강화를 통한 대외 인지도 향상, 사천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개통으로 해양관광도시 기반 마련, 항공우주산업 중심도시로 도약, 대형 국가 공모사업 선정·추진 등을 6년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사천시는 차세대 중형위성조립공장을 포함한 KAI우주센터 유치, 항공산업특화단지 조성, 종포일반산업단지 준공,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항공관련 인프라 확충에 노력한 부문을 강조했다.

또한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2년 연속 전국 1등급 달성을 비롯한 각 부분별 공공기관 평가 우수와 표창도 성과로 내세웠다. 여기에 사천바다케이블카와 연계한 자연휴양림 조성, 초양도 관광거점마을만들기 사업, 초양도 아쿠아리움조성 등을 현재 진행 중인 해양관광도시 기반 마련 사례로 언급했다. 

송 시장은 “살맛나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900여 공직자와 함께 노력했다”며 “그동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더 살기 좋은 사천을 만들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힘쓴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 인사를 올렸다.  

또한 이날 송 시장은 지역내 아동·노인학대 문제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켰다. 송 시장은 “최근 아동학대와 노인학대가 인근 지자체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사천에서도 노인요양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내 아이, 내 부모라는 생각으로 지역내 학대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챙기자”고 말했다. 

이날 오전 취임 6주년 기념행사에 이어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 시장은 최근 재판 결과를 의식한 듯 인사말 도중, “제 처신이 완벽하지 못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친 점 죄송하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뇌물수수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1심 무죄를 받았으나,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은 바 있다. 송 시장은 재판 직후 항소를 한 상태다.  

이날 간담회에서 송 시장은 인천지역 항공MRO 추진과 관련해, “앉아서 당할 수는 없다. 모든 역량을 동원해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사천은 항공MRO를 위해 산단 조성 등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인천지역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법을 개정해 수도권 항공MRO를 추진하려는 것은 국가나 지역을 봐서도 손해다.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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