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막기 위해
8~9월 토요상설무대는 추이 살펴 결정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사천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7월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과 ‘락 페스티벌’을 취소했다.
재단은 당초 7월 4일부터 2020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토요상설무대에 포함되어 있던 ‘락 페스티벌’이 분리돼 7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되자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전국 행사가 열렸을 때 감염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취소를 결정했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 혹여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지역에 피해와 손실이 가거나, 시민과 관광객들이 불안해할 수 있다는 점도 취소 요인이 됐다.
이에 재단은 6월 17일 이사회를 거쳐 2020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 중 7월에 열리는 공연을 취소하고, 락 페스티벌 취소를 확정했다. 다만, 토요상설무대 8~9월 공연은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진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사천문화재단 강의태 대표이사는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으나, 코로나19 집단 감염 추가 확산으로 7월 공연을 취소하게 돼 안타깝다”며 “8~9월 공연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천문화재단은 2015년부터 매년 토요상설무대 프러포즈 공연을 개최했다. 토요상설무대 공연은 7월부터 9월까지 매주 토요일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진행된다.
고해린 기자
rin@news40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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