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유관기관 합동설명회 가져
지자체·공공기관 등 각종 지원시책 안내 

고용노동부가 사천 관내 항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고용노동부가 사천 관내 항공업체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지원 설명회를 가졌다.

[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천지역 항공부품제조업체들의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노동부가 나서 합동 지원시책 설명회를 가졌다. 

상당수 업체들은 5월과 6월 순환 휴업·휴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공장 전체를 쉬는 셧다운에 들어가는 업체도 생기고 있다. 일부 업체는 급여지급에 어려움을 겪으며 권고사직을 진행하고 있다. 대다수 업체들이 과거 대비 50~70% 이상의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용노동부 주관 항공제조업 유관기관 합동 기업지원 설명회는 17일과 19일 두 차례에 걸쳐 사천시 사남면에 있는 근로자종합복지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설명회에는 사천 관내 항공기업 대표와 실무자 등이 참석해 각 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청취했다. 

이날 설명회는 보잉737 Max8 기종 생산중단 사태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최근 신청이 급증하고 있는 고용유지지원금 등 고용안정 지원제도와 지자체와 유관기관에서 항공업체에 지원하고 있는 사업을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고용유지지원금 제도와 무급휴업(휴직) 고용유지 지원제도,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 고용유지 노력 사업장 지원 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어 사천시는 수도요금 감면 등 지방세와 사용료·임대료 감면,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항공우주산업 부품업체 지원, 기업애로 상담창구 운영 제도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사천시 관계자는 “사천지역 항공업체가 코로나19 위기를 빠른 시일 내로 극복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천항공부품제조업계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응책으로 특별고용지원업종지정과 항공전력화사업 조기발주, 7대 기간산업에 항공제조업포함 등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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