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과 기업 '인간관계' 다룬 『상사 그놈』 펴내
“모든 직장에서 인격 존엄성·평등함 상식되어야”

[뉴스사천=고해린 기자] 그러자 상사 그놈이 버럭 화를 낸다···오장육부 깊은 곳에서 오직 한 가지 생각만이 치밀어 오른다 “이 XX 미친 거 아냐?”-『상사 그놈』 중에서

『상사 그놈』 책 표지.
『상사 그놈』 책 표지.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재직했던 구관혁(61)씨가 조직과 기업 속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 상사’를 소재로 한 책을 출간해 눈길을 끈다. 

‘오늘도 어쩔 수 없이 만나야 할’이라는 부제처럼 이 책은 권위주의 조직사회에 따끔한 일침을 가하고 바른 상사 리더십을 세우고자 하는 조직과 기업에 토론주제를 던진다. 

이 책은 직장에서 만난 그릇된 상사들의 행태를 보여주는 <상사 그놈>, 직장과 사회에서 만나는 따뜻한 상사 이야기를 담은 <상사 그분>, 저자가 직접 경험한 다섯 가지 직업의 특징을 담은 <나의 밥벌이 여정>, 리더십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꿈꾸는 상사 리더십>, 후배들을 위한 조언이 담긴 <직장인 그대를 위하여> 5장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공무원 12년, 자영업자 3년, 막노동꾼 1년, 회사원 25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누구나 고민하지만 누구도 고발하지 못했던 ‘문제 상사’에 대해 시원한 풍자를 날린다. 

구관혁 씨는 작가의 말에서 “이 땅의 숱한 월급쟁이들에게 카타르시스와 위로를 전하고, 상사노릇에 지쳤던 그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며 “아무쪼록 이 책이 새로운 갈등이나 감정적 다툼, 분노를 유발하기보다 이 땅 위에 계급이나 직급이 아닌 인간존중의 새로운 리더십이 상식이 되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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